김도균 "김태원, 내 기타실력 보려고 잠입" 폭로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록밴드 백두산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1980년대 라이벌 밴드였던 부활 리더 김태원이 자신의 실력을 보기 위해 찾아왔었다고 털어놓았다.

김도균은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의 코너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우리나라 3대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김태원과 시나위 신대철의 실력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이 같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MC들이 "김태원과 김도균 연배가 비슷하다"며 "김태원이 김도균의 실력을 보겠다고 (김도균이 연주하던) 이태원에 잠입했다는 일이 있다던데?"라고 묻자 김도균은 "부활이 찾아왔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원의 연주를 보고 어땠냐는 질문에는 "아주 좋았다"고 답한 뒤 김태원과 신대철 중 한 사람의 실력만 가질 수 있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냐는 질문에는 "그것도 이야기할 수 없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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