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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인턴기자] SBS 짝짓기 프로그램 ‘짝’에 출연한 남자 7호가 무책임한 행동으로 비난받고 있다.
18일 방송된 SBS ‘짝’에서 남자 7호는 빼어난 외모의 여자 1호에게 호감을 표현하며 매운탕, 샐러드 등 각양각색의 요리를 만들어 주는 등 성심을 다해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여자 1호가 “친한 지인이나 친구들을 애정촌으로 불러 본인들을 어필시키라”는 1차 ‘사회성 테스트’ 미션을 진행하자 남자 7호는 “뒷통수 맞은 기분”이라고 분노하며 급기야 “여자 1호 포기”를 선언했다.
이후 저녁 식사 도중 남자 7호는 여자 1호에게 반감을 드러내며 앞으로 여자 2호에게 관심을 보이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여자 2호는 “여자 1호에게 안되니까 나한테 온 것 같아서 기분 나쁘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자 남자 7호는 애정촌 사람들을 모두 불러 놓은 자리에서 2호만을 위한 노래를 불러주는 이벤트까지 펼쳤다. 이에 여자 2호는 “저를 위해 노래를 불러주신 것은 감사하게 생각해요”라며 호의를 보였다. 반면 여자 1호는 남자 7호의 변심에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니네요”라며 불쾌해 했다.
그러나 이는 남자 7호의 반전이었다. 남자 7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일부러 여자 2호에게 호감을 보이면서 여자 1호의 반응을 지켜봤다. 나름대로 스토리를 만들었다”며 “2호분에게는 죄송한 얘기지만 처음부터 2호에게는 관심 없었다”고 여자 1호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여자 2호를 이용했음을 솔직히 밝혔다.
결국 남자 7호는 최종 선택에서 “즐거운 날을 지낸 것 같다. 계속 그분만 보면서 제가 생각을 하고 그분을 선택하게 됐습니다”라며 세계에서 하나 밖에 없는 하트 사골을 여자 1호에게 선물했다.
이같은 남자 7호의 행동에 네티즌들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여자 2호의 감정을 이용한 남자 7호가 무책임하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네티즌들은 “여자들 저런 인간 조심해라”, “진짜 무책임하다. 웃으면서 관심 없었다고 말하는 게 할 짓이냐”, “2호가 장난감이냐”, “남자 욕 먹이는 인간이다” 등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여자 1호는 남자 3호를 선택해 커플을 이뤘다.
[사진 = SBS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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