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주영 인턴기자] 최근 집창촌 여성 450여명이 생존권 보장 요구 시위를 벌인 가운데 3년전 아르바이트비를 모아 10년동안 3억5천여만원의 빚을 갚은 이종룡씨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19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알바로 3억5천 빚 10년 걸려 갚은 아저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안에는 3년 전 MBC '시사매거진 2580'에 소개됐던 이종룡씨의 사연이 적혀있다.
당시 방송에 소개된 이종용씨는 오래전 사업을 하다 수금이 잘 되지 않아 수억원의 빚을 지게 됐다. 그는 빚을 갚기 위해 사우나 청소, 신문 배달, 떡배달, 학원차 운전 등 하루 1시간 정도 잠을 자며 총 7개의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렇게해서 한달에 벌어들인 수익 450만원의 대부분은 빚을 갚은데 썼고 결국 10년만에 모든 빛을 갚고 새출발을 하게했다. 이종용씨는 남은 빚 100만원을 마지막으로 송금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빚을 모두 갚은 뒤 이종용씨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을 조금만 낮추고 열심히 찾으면 일거리는 많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생존권 보장해달라고 시위하는 집창촌 여자들이 갑자기 생각난다. 이런것을 보고 좀 배웠으면…", "정말 존경스러운 분, 열심히 살아가면 안되는 일이 없죠", "너무 쉽게 돈 벌려고 하지말자" 등의 의견을 보였다.
[사진 = 인터넷 온라인 게시판 캡쳐(MBC 방송 화면)]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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