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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이다해가 '빨간머리 아가씨'로 파격 변신했다.
MBC 새 월화극 '미스 리플리'(극본 김선영 연출 최이섭)에서 이다해는 거짓말 한 번으로 치명적인 나락에 빠져드는 장미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장미리는 부유하지 못한 삶을 이겨내기 위해 술집에서 일하는 등 힘들고 거친 삶을 살고 있는 상황이다.
4월 말 여의도 MBC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은 인생의 바닥까지 내려간 장미리가 자신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 히라야마(김정태 분)에게 대항하는 중요한 장면이었다. 이다해는 극 중 장미리가 술집에서 취객들을 상대로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이어나가는 장면을 그려내기 위해 강렬한 느낌의 새빨간 가발과 요염한 검정 원피스를 입었다.
이다해와 김정태는 2008년 SBS '불한당'에서 호흡을 맞췄던 만큼 야릇하고 격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는 힘든 촬영을 자연스럽게 해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이다해는 이 장면에 어울리는 가발과 의상을 찾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빨간 머리 가발을 선택하기 위해 동대문 시장을 여러 차례 방문하고 가발 가게를 돌아다니며 수십 개의 가발 사진을 찍어 최이섭 PD와 김선영 작가에게 보내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측은 "이다해는 '미스 리플리' 장미리 캐릭터를 펼쳐내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감독과 작가와의 수많은 대화와 조언들 속에서 삶에 힘들고 지친, 또한 거칠고 저돌적인 장미리를 탁월한 감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다해가 선보일 장미리의 모습에 많은 기대를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미스 리플리'는 한 여자가 뜻하지 않게 던진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으면서, 끊임없는 거짓말의 수렁에 빠지게 되고 결국 거짓말 때문에 모든 것을 물거품처럼 잃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되는 내용이다. '짝패' 후속으로 오는 5월 30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다해. 사진 = 3HW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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