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두산의 우완 홍상삼이 돌아왔다.
두산은 19일 포수 김재환을 2군으로 내리고 홍상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현재 니퍼트-김선우-이용찬 외에는 믿을 만한 선발 자원이 없는 두산으로선 다시 한 번 홍상삼의 부활투를 기대한다.
홍상삼은 올 시즌 2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2.60을 마크하고 있다. 5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맞을 만큼 피안타율이 높다.
지난달 24일 대전 한화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한 홍상삼은 3이닝 4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또 27일 잠실 삼성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2이닝 5피안타 3실점했다. 특히 홈런을 두 방이나 허용하며 경기 직후 2군행을 통보 받았다.
현재 두산은 5선발 자원이던 김성배가 롱릴리프 역할을 하면서 로테이션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새 외국인 투수 페르난도 니에베는 세 경기 연속 부진하며 김 감독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두산은 다시 한 번 홍상삼을 호출했다. 지난 2009년 9승 4패 베스트 시즌을 보낸 홍상삼. 구단의 기대만큼은 성장해 주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그가 갖고 있는 구위는 선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김 감독은 홍상삼에 대해 "체인지업만 잘 떨어지면 해 볼만 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홍상삼]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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