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1군에 올리고 싶지 않았다"
SK 김성근 감독이 김강민의 1군 복귀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19일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강민 1군 엔트리 등록이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밝혔다. SK는 19일 김강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키는 대신 이호준을 제외했다.
지난해 김강민은 타율 .317 10홈런 23도루 72타점 74득점을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다. 덕분에 골든글러브 수상은 물론이고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영광도 안았다.
하지만 올시즌 김강민은 시즌 개막 2연전 이후 자취를 감췄다.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 결국 개막 후 얼마 지나지 않은 4월 6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후 재활을 거친 김강민은 한 달 보름여만에 1군에 복귀했다.
다시 모습을 드러냈지만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김강민의 1군 엔트리 등록은 이호준의 부상이 크게 작용했다. 이호준이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2군으로 내려갔고 그 대안이 김강민이었다.
김 감독은 "김강민을 1군에 올리고 싶지 않았다"며 "이호준을 대신해서 올릴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전에도 김강민의 부상 부위의 경우 재발 가능성이 높아 되도록 완벽한 상태가 됐을 경우 올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비록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뛸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 같다"며 그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사진=SK 김강민]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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