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롯데의 상승세가 무섭다. 벌써 6차례 연속 위닝 시리즈다.
롯데가 5할 승률로 다시 올라섰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호투와 황재균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3-2로 신승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18승 18패 2무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또한 롯데는 4월 29일 광주 KIA전부터 시작해서 이후 6번의 3연전(한 번은 우천 취소로 2경기)을 모두 우위 속에 마쳤다. 반면 SK는 전날 승리를 잇지 못하고 패했다. 24승 12패로 여전히 선두.
4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양 팀 선발로 나선 SK 짐 매그레인과 롯데 장원준은 호투를 펼쳤다. 매그레인은 1회 1사 1, 2루 위기를 막은 뒤 2회부터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장원준 역시 이렇다 할 위기없이 4회까지 던졌다.
선취 득점에 성공한 팀은 롯데였다. 5회 선두타자 강민호의 우측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롯데는 2사 3루에서 황재균의 좌월 투런 홈런이 터지며 2점을 뽑았다.
SK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5회 첫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박진만이 중전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이날 1군에 등록돼 대타로 들어선 김강민의 1타점 좌측 2루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6회 1사 3루에서 손아섭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다시 3-1로 달아났다. 7회 또 다시 김강민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내줬지만 동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9회 2사 3루 마지막 위기를 8회부터 등판한 브라이언 코리가 막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롯데 선발로 나선 장원준은 시즌 5승(1패)째를 거뒀다. 장원준은 최고구속이 143km로 빠르지 않았지만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해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제구도 안정적이었다. 6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2실점.
8회부터 등판한 코리는 시즌 3세이브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SK보다 적은 5안타만 때린 가운데 황재균이 홈런 한 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SK는 선발 매그레인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황재균 홈런 한 방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2패(1승)째. 타선에서는 이날 1군에 복귀한 김강민이 2안타 2타점, 박정권이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롯데 황재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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