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거장 임권택 감독이 전남대학교로부터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임 감독의 학위 수여식은 오는 26일 오전 11시30분 전남대 국제회의동 용봉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남대는 "임 감독은 분단과 반공, 군부독재 등 역경의 세월을 딛고 일어서 가장 한국적인 주제와 영상을 통해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영화 인생과 지역 명성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수여 이유를 밝혔다.
또, 전남대는 "이청준 '남도사람'과 조정래 '태백산맥' 등 국내 대표적 문학 작가의 작품을 영상화해 인문학의 대중화에도 이바지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영화계에 데뷔한 임 감독은 1973년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담아낸 역작 '잡초'로 주목 받았으며 만다라(1981), 씨받이(1987년), 서편제(1993년) 등 기념비적인 작품 등으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 = 임권택 감독]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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