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49일 속 여행, 뿌듯하게 마쳤다" 소감

[마이데일리 = 함상범 인턴기자] 배우 정일우가 3달 남짓 열정을 쏟았던 드라마 ‘49일’의 종영을 맞아 소감을 전했다.

19일 종영한 SBS 드라마 스페셜 ‘49’일에서 현대판 저승사자 ‘스케줄러’를 맡은 정일우는 신개념의 저승사자 캐릭터를 열연하며 극 스토리 전개의 주요 역할을 했다.

이날 오전 마지막 촬영을 마친 뒤 정일우는 “벌써 종영이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극 중에선 49일 여행자를 관리하는 스케줄러였지만 정작 49일의 여행자는 내가 됐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신없이 지내 온 시간들이었지만 그 여행을 끝내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뿌듯하고 감격스럽고 이번 작품을 하면서 삶의 소중함을 제대로 느꼈고 생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이하 모든 스태프 분들과 배우 분들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애착이 컸던 만큼 많이 아쉽지만 ‘49일’과 스케줄러는 가슴 한켠에 고이 묻고 또 다른 좋은 모습으로 뵐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49일’은 예기치 않은 사고로 불의의 사고를 당한 한 여자가 49일 기한 내에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순도 100% 눈물을 얻으면 다시 세상에 돌아갈 수 있다는 내용으로 수목극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큰 인기를 얻었다.

[정일우. 사진 = N.O.A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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