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프로야구 8개구단의 외국인 선수는 총 16명. 그 가운데 투수가 무려 14명이다.
유이한 외국인 타자는 바로 삼성의 라이언 가코와 넥센의 코리 알드리지. 그러나 이들마저도 외국인 타자다운 화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가코는 전 경기 꾸준하게 출전하고 있지만 타율 .262에 그치고 있다. 무엇보다 홈런이 1개에 그치고 있는 것은 기대 이하의 성적임을 알 수 있다.
시즌 전부터 기대를 모은 외국인 선수 중 1명이었기에 실망감은 더 크다. 그의 타격 성적보다 '나믿가믿'이란 신조어가 더 먼저 떠오를 정도다.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2007년 클리블랜드에서 타율 .289 21홈런 61타점을 기록했고 2008년엔 타율 .273 14홈런 90타점을 올린 가코다. 게다가 그는 1981년생에 불과(?)하다. 이처럼 이름값과 젊음을 갖춘 외국인 선수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
하지만 23경기만에 첫 홈런을 쏘아 올렸고 이후 홈런이 전무한 상황. 홈런이 타자의 모든 잣대는 아니지만 가코의 홈런 가뭄은 선수 본인과 팀을 압박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가코보다 홈런 개수는 많지만 알드리지 역시 타격이 그리 신통치 않다. 타율 .234에 머무르고 있고 4홈런 22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과 타점 개수가 팀내에선 가장 많긴 하지만 타팀 투수들에게 위협감을 주지 못한다. 4월초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장타력을 과시하는 듯 했지만 이후 그가 추가한 홈런은 단 1개에 불과하다.
공교롭게도 삼성은 중심타선(3,4,5번) 타율이 .244로 최하위고 넥센은 .245로 '뒤에서' 2등이다. 꼴찌 한화(.252)보다 낮은 것이다. 외국인 타자를 보유하고도 가장 약한 중심타선을 운영하게 된 삼성과 넥센이다. 133경기 중 38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별다른 회복세가 보이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다.
과연 가코와 알드리지는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을까. 아니면 분위기 쇄신을 위한 교체 카드를 꺼내게 할 것인가. 결정의 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
[가코(사진 위), 알드리지.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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