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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피겨스케이팅에 도전하는 개그맨 김병만이 남다른 목표를 전했다.
20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 내 마련된 특별 아이스링크에서 SBS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이하 ‘키스앤크라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병만과 가수 손담비가 참석해 그동안 갈고 닦은 피겨 실력을 취재진 앞에 공개했다.
수준급의 피겨 실력을 뽐낸 김병만은 “빙판 위에서 덤블링을 해보고 싶다. 개그맨 김병만다운 모습, 프로 선수들처럼은 못해도 어느 정도 자유롭게 타면 뒤로 공중돌기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 김병만은 “그런 목표를 가졌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이 끝날 시점에 맞춰 (공중돌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옆돌기 까진 한다”고 전했다.
‘달인’으로서 다양한 종목에 도전했던 김병만은 피겨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피겨는 지금껏 ‘달인’ 한 것 들 중 두 세 손가락 안에 낄 정도로 굉장히 어렵다”면서 “외줄타기 보다도 어렵다. 외줄타기는 한 줄에서 왔다갔다 약간의 점프 정도를 했는데 이건 다양한 기술, 난이도 있는 걸 보여줘야 해서 어렵고 더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김병만은 “다른 경쟁자에 비해 내 외모가 출중한 것도 아니고 춤을 잘 추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내 무기는 남이 못하는 난이도 있는 걸 최대한 보여주자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열심히 시간을 할애해 연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스앤크라이’는 10인의 스타와 전문스케이터가 각각 커플을 이뤄 여러 차례의 대회를 거쳐 탈락자를 선정, 최고의 한 팀이 8월에 열리는 ‘김연아의 아이스쇼’에 서게 되는 국내최초 빙상버라이어티프로그램이다. 김연아는 신동엽과 함께 ‘키스앤크라이’의 진행과 스타의 스케이팅 멘토 및 대회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피겨에 도전하는 스타 10인은 개그맨 김병만, 동방신기 유노윤호, 아이유, 손담비, 스피드스케이트 선수 이규혁, f(x) 크리스탈, 배우 서지석, 박준금, 이아현, 진지희 등이다.
‘키스앤크라이’의 첫방송은 오는 22일 오후 5시 20분이다.
[사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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