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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어느 교사의 심각한 학생 체벌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중국언론에 따르면 허난(河南)성 뤄허(漯河)현의 포양(坡楊)소학교에서는 최근 심각한 체벌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충격을 안겼다.
이 학교의 2학년 학생 장진진(張津津,8)양은 지난 13일 수학교사 황얼저우(黃二洲,32)씨에게서 무려 300대가 넘게 몽둥이로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당일 오전 내 준 숙제를 안해온 장진진을 세워놓고 황얼저우 선생은 반 아이들을 시켜 한사람당 10대씩 진진을 때리도록 했다는 것.
한편 소식을 접한 진진의 모친은 방송에서 “집에 돌아온 아이가 엉덩이가 너무 아프다고 해서 봤더니 온통 보라색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하고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며 울먹였다.
체벌 당사자 황 선생은 중공당원으로서 지역에서 몇차례 우수한 교사로 뽑혀 상장을 받기도 한 바 있다고 방송서 설명했다. 같은 반 학생들은 숙제를 안 해오면 진진처럼 우리도 맞아왔다고 말했다.
[사진=체벌에 쓰인 큰 몽둥이와 허난성 장진진양(위), 황얼저우 선생(아래)]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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