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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똥파리’에 이어 신작 ‘미성년’을 연출한 양익준 감독이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작품을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애정만세’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양익준 감독은 “내내 돌아봤을 때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고등학교 시절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양 감독은 “미성숙한 10대라는 시기에서 가장 답답했던 순간이라 ‘미성년’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하는 한편, “여고생이 좋아서 만든 작품은 아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양익준 감독은 지난 2008년 히트영화 '똥파리'에서도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해, 김꽃비를 출세시켰다.
영화 ‘애정만세’는 양익준 감독과 부지영 감독이 참석해서 단편 ‘미성년’과 ‘산정호수의 맛’ 으로 이뤄진 작품이다.
먼저 ‘미성년’은 ‘똥파리’를 연출했던 양익준 감독의 작품으로, 우연히 고등학생을 사귀게된 음악프로듀서 진철의 이야기를 다뤘다. 허준석, 류혜영 신인배우들이 출연했다.
‘산정호수의 맛’은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를 연출했던 부지영 감독의 신작으로, 홀로 딸을 키우는 순임이 사랑에 대한 추억을 하는 작품으로, 중년의 사랑과 현실을 여성의 시각으로 그린 작품이다. 연극배우 출신 서주희가 주인공 순임으로 분했다.
중년의 사랑과 30대 그리고 여고생의 사랑을 다룬 ‘애정만세’는 오는 6월 9일 개봉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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