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함태수 기자] 두산의 좌완 이혜천이 42일만의 선발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이혜천은 21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2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기록은 2이닝 2피안타 3사사구 2실점(2자책). 총 28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한 개를 잡았다.
볼넷이 문제였다. 이혜천은 1회말 1사 후 박한이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박석민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1-2 상황에서 던진 포크볼(131km)이 가운데로 몰리며 비거리 130m 짜리 큼지막한 홈런을 맞았다.
2회는 선두 타자 신명철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희생 번트를 시도하던 이영욱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다행히 이혜천은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을 허용하진 않았지만 불안한 모습이었다.
결국 두산은 3회부터 우완 노경은을 마운드에 올리는 투수 교체를 감행했다.
[이혜천. 사진제공=두산]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