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5⅔이닝 10피안타 5실점 '부진'

[마이데일리 = 대구 함태수 기자] 삼성의 좌완 장원삼이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장원삼은 21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 5⅔이닝 동안 10피안타 1사사구 5실점(2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101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한 개.

2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버리던 장원삼은 3회 이날 첫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오재원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데 이어 도루를 허용했다. 또 정수빈을 상대로는 슬라이더가 높게 형성되며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다행히 김현수 김동주 최준석 클린업 트리오를 범타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4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장원삼. 그러나 5회 야수 실책이 겹치며 2점을 내줬다. 장원삼은 1사 후 좌전 안타를 맞은 정수빈을 경확한 견제로 잡는 듯 했지만 1루수 가코가 악송구를 범하며 1사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이성열의 타구는 유격수 김상수가 실책, 순식간에 1사 1,3루이 됐다. 이후 장원삼은 김현수에게 우전 적시타, 최준석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맞았다.

장원삼은 6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오재원에게 중전 안타, 정수빈에게 내야 안타, 이성열에게 2루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장원삼. 사진제공=삼성]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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