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꼴찌' 한화 이글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한화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시즌 첫 4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한화는 21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지난 18일 잠실 두산전부터 4연승을 기록하며 넥센 히어로즈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반면 KIA는 지난 19일 광주 LG전부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2회말 우전 안타로 출루한 선두 타자 이범호가 최희섭의 중전 안타에 힘입어 3루까지 진루한 뒤 안치홍이 병살타로 아웃되는 틈을 타 홈을 밟아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선취점을 뺏긴 한화는 3회초 바로 반격에 들어갔다. 한상훈의 유격수 앞 땅볼, 장성호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진행이 3루수 내야 적시타로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정원석도 우전 적시타로 2루주자 장성호를 불러들였으며 이대수의 좌전 적시 2루타에 힘입어 최진행도 홈을 밟으며 3-1로 앞섰다.
경기의 기선을 내준 KIA는 4회말 이범호의 홈런으로 다시 살아났다. 2사후 타석에 나선 이범호가 상대 선발 안승민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최희섭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안치홍도 우월 투런포를 뽑아내 역전시켰다.
하지만 한화는 5회초 한상훈의 중전 적시타, 최진행의 포수 땅볼 아웃으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정원석의 좌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7회초에는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1사후 한상훈과 장성호의 연속 볼넷에 이어 타석에 나선 최진행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5-4로 앞서게 됐다.
9회초에는 1사후 오재필이 상대 5번째 투수 조태수를 상대로 중간 펜스를 맞추는 솔로 홈런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KIA 선발 로페즈는 5이닝동안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안승민도 5이닝 동안 4실점(4자책)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최진행.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