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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가수 신승훈이 데뷔 21년만에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신인 제작의 꿈을 갖게 됐다.
신승훈은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앞두고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을 통해 갖게 된 신인 양성의 꿈을 내비췄다.
이날 신승훈은 "'위대한 탄생'의 멘토로 출연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이를 계기로 제작의 맛을 느꼈다"며 "'양현석 박진영처럼 제작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승훈은 20주년 기념 앨범에서 여성듀오 다비치에게 곡을 준 적이 있다. 하지만 프로듀싱에는 단 한 번도 참여한 적이 없다. 이에 대해 신승훈은 "내 노래를 여자들이 불러도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또 멘토들을 트레이닝 시키면서 내 노래를 다른 사람이 불렀을 때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신승훈은 제작을 하겠다며 쉽게 나서지 못했다. 21년동안 가수 활동을 한 베테랑이지만 신승훈은 "사실 '위대한 탄생'의 멘토에 참여하는 것도 부담스러웠다. 가수의 꿈을 꾸고 있는 친구를 가수로 만들어내는 것은 지금 당장 어렵겠지만 프로듀싱부터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1990년 데뷔해 새로운 꿈을 갖게 된 신승훈은 오는 6월 10, 11일 양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지난해부터 열어온 투어 공연의 마침표를 찍는다. 지난 2000년 세종문화회관에 선 이후 11년만에 다시 이 곳으로 돌아오는 신승훈은 이번 공연에서 전곡을 오케스트라와 맞출 예정이다.
[사진 = 신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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