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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영화배우 전지현이 칸영화제 레드카펫에서 굴욕 당한 사연을 고백했다.
전지현은 21일 KBS 2TV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생애 처음으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른 소감을 묻자 "오랫동안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고생한 스태프를 위해 좀 더 오래 머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지현은 "어차피 남는 게 사진 밖에 없으니까 최대한 천천히 걸어가면서 어떻게 하면 더 예쁘게 나올까 신경을 썼다"면서 "그런데 너무 시간을 끌다 보니 옆에서 가드 하시는 분이 '마드모아젤~'이라며 빨리 가라고 밑에서 안 보이게 손짓했다"고 굴욕 당한 상황을 전했다.
실제로 전지현은 레드카펫에서 다섯 걸음에 한 번씩 포즈를 취하며 곳곳에서 터지는 플래시 세례를 만끽했다. 극장으로 향하는 계단을 올라가면서도 아쉬운 듯 뒤를 돌아보고 취재진과 팬들의 카메라에 손을 흔들었다. 이에 관계자가 사진 그만 찍고 빨리 올라가라고 손짓을 하며 재촉했고 전지현은 그제서야 성큼성큼 자리를 옮기는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칸 레드카펫을 밟은 전지현.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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