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GK 최은성, 소속팀 연패 끊은 맹활약

[마이데일리 = 대전 김종국 기자]대전의 골키퍼 최은성이 포항전서 잇단 선방을 펼치며 소속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대전은 22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1라운드서 0-0으로 비겼다. 대전의 골키퍼 최은성은 이날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나며 최근 K리그서 4연패를 기록했던 소속팀의 연패 사슬을 끊었다.

최은성은 이날 경기서 포항의 슈팅을 10차례나 걷어내며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포항은 최근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는 노병준을 포함해 아사모아 모따 등이 잇달아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최은성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포항은 대전전 승리를 통해 선두 탈환을 노렸지만 끝내 최은성이 지킨 대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최은성은 이날 경기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자신의 활약을 평가받았다.

최은성은 경기를 마친 후 "4연패를 해서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연패를 끊게되어 동료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그 동안 후반전에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실점을 했다. 이전 경기들을 보니 내 실수도 있는 것 같아 느낀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상대팀의 노병준 모따 아사모아가 득점력이 있어 나름 집중했는데 운좋게 걸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전의 왕선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최은성이 골문을 지켜주니깐 수비수들이 경기를 안정감있게 했다"며 칭찬했다. 대전은 포항전을 통해 올시즌 처음 포백을 활용한 가운데 최은성의 선방까지 더해지면서 결국 K리그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최은성]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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