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삭발 투혼'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코리안 특급' 박찬호(38·오릭스)가 팀의 승리에 기쁨을 표했다.
박찬호는 2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7회초 공격에서 박찬호가 대타로 교체된 뒤 오릭스가 선취점을 뽑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는 듯 했다. 하지만 9회말 오릭스의 마무리 기시다 마모루가 동점을 허용하며 박찬호의 승리가 날아갔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23일 "삭발한 박찬호가 연패 저지의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박찬호는 4패째를 당한 11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17일 기분 전환으로 머리를 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비록 박찬호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팀은 1-1로 맞선 10회초에 3점을 뽑아 4-1로 이겼다. 이에 대해 박찬호는 "(삭발로 한 뒤) 흐름이 바뀌어서 좋았어요"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박찬호. 사진 = SBS CNBC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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