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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세바스티안 베텔(독일·레드불)이 2011 F1 스페인 그랑프리서 정상에 올랐다.
베텔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카탈루냐 서킷에서 열린 2011 F1 5라운드 스페인 그랑프리 경기서 4.655km의 서킷 66바퀴(총 주행 거리 307.104km)를 1시간39분03초301에 주행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베텔은 21일 예선에서 마크 웨버(호주·레드불)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스페인 그랑프리는 최근 10년간 예선 1위가 결선에서도 1위를 하는 '폴투윈 징크스'가 이어지고 있었기에 그의 우승이 힘들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하지만 베텔은 20바퀴 이후 능숙한 주행으로 선두에 올랐고 루이스 해밀튼(영국·맥라렌)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시즌 4승을 챙겼다. 베텔은 KERS(에너지 회생시스템)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지만 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최강자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랭킹 포인트에서 25점을 보탠 베텔은 총점 118점으로 해밀튼(77점)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모든 면에서 베텔의 현격한 우위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올 시즌은 큰 변수가 없는 이상 그의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까지 베텔을 끈질기게 추격했던 해밀튼은 1시간39분03초931로 2위를 기록했다. 해밀튼은 1분26초727로 가장 빠른 시간에 서킷 한 바퀴를 돈 패스티스트 랩 기록을 세웠다. 해밀튼은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 이어 시즌 두 번째 2위를 기록했다. 해밀튼의 팀 동료 젠슨 버튼(영국·맥라렌)은 1시간39분38초998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시즌 여섯 번째 레이스인 모나코 그랑프리는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모나코 서킷에서 열린다.
[우승을 차지한 베텔. 사진제공 = LAT Photographic]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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