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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의 5세 여아가 거대 진드기에 물려 고통을 겪다 수술을 받고 생명을 구했다.
창춘 신문화(新文化)보는 이지역 여아 러러(5)양이 공원 잔디밭에서 놀다 지난 14일 진드기에 머리 윗부분을 물렸으며 수술을 받고 생명을 구했다고 전했다.
신문에서 러양의 부친은 사고 당시에 대해 “아이가 너무 아프다고해서 머리를 봤는데 손톱만한 진드기가 묻혀 있었다”며 “검고 붉은 빛깔을 띤 곤충이 머리 속으로 침투했으며 다리도 보였다”고 발견 당시 놀랐던 상황을 돌이켰다.
러양이 치료를 받은 현지병원에서는 아이가 발병 조기에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놓이지 않았다는 점을 설명했다.
병원은 아울러 “병원체를 지니지 않은 일반적 진드기는 간단한 통증만을 일으키지만 병원체를 지닌 진드기는 뇌염 및 혈소판증후군이라는 심각한 병증을 유발하며 곧바로 입원해야 한다”고 심각성을 경고했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는 거대 진드기에 물려 입원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현지 여러 언론들서 보도했다.
반도도시(半島都市)보 지난 21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중국 산둥(山東) 지역에서만 진드기에 물려 1명이 사망했으며 5명이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받고 생명을 구한 지린성 러러양(위), 중국 거대진드기(아래). 사진 = 신문화보, 허베이(河北)신문망]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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