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A매치 2연전을 앞둔 가운데 김재성(포항) 등 6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복귀했다.
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은 23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세르비아와 가나를 상대로 A매치를 치를 대표팀 선수 27명을 발표했다. 특히 김재성을 포함해 이승현(전북) 신형민(포항) 정조국(옥세르) 등 6명의 선수들은 조광래 감독 부임 후 대표팀에 첫 발탁되며 대표팀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해 우루과이와의 남아공월드컵 16강전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던 김재성은 1여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재성은 올시즌 소속팀 포항에서 미드필더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조광래 감독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김재성의 기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조광래 감독은 김재성에 대해 "김재성의 개인기와 능력으로 판단할 때 충분히 오른쪽 사이드에서 활약할 수 있다"며 "김재성의 장점을 공격적인 것에 포인트를 두고 이번에 발탁했다"고 말했다. 김재성은 이번 A매치서 차두리(셀틱)가 버티고 있는 오른쪽 수비수서 경기력을 평가받을 예정이다.
최근 소속팀 옥세르(프랑스)서 조커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조국은 2년 3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번 A매치서 박주영(모나코)을 포함해 정조국과 지동원(전남)을 번갈아 가며 원톱으로 기용할 계획이다. 조광래 감독은 공격진에 대해 "지동원이 청소년대표팀이나 올림픽팀에서 뛰기를 원하면 어쩔 수 없다. 선수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정조국도 발탁했다. 정조국이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득점도 계속하고 있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전북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승현 역시 대표팀 복귀에 성공했다. 이승현은 오른쪽 측면에서 이청용(볼튼) 남태희(발렝시엔) 같은 유럽파 선수들과 경쟁을 앞두고 있다. 또한 포항의 미드필더 신형민 역시 1여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가운데 기성용(셀틱)이 맡았던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경쟁을 하게 됐다.
[김재성]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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