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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자살 암시와 두산베어스 임태훈과의 스캔들로 논란을 일으켰던 송지선 아나운서가 끝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송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하고 싶다는 심경의 글을 올려 119가 긴급 출동하는 소동을 일으켰다.
트위터의 글도 문제였지만 당시 송 아나운서의 미니홈피에 두산 베어스 임태훈과의 지극히 사적인 관계를 폭로하는 글이 올라와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송지선은 트위터의 글은 자신의 글이라 시인한 반면, 미니홈피 글은 자신이 쓴 글이 아니라고 거듭 밝혔다.
자살 소동, 임태훈과의 스캔들로 송 아나운서는 비난 여론에 시달렸다. 사태가 커지면서 송 아나운서는 진행하던 MBC 스포츠 ‘베이스볼 야’에서 잠정 물러났고, MBC 스포츠플러스는 23일 프로그램 하차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었다.
송 아나운서는 22일 뒤늦게 임태훈과의 열애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2008년 시즌이 끝난 후 식사 자리에서 처음 (임)태훈이와 만났다. 2009시즌이 끝나고 1년 정도 누나, 동생으로 지내다가 가까워졌다. 조심하려고 했고 정식으로 사귄지는 1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태훈의 입장은 완전히 상반됐다. 임태훈은 같은 날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송지선 아나운서와 사귀지 않는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양측의 상반된 반응으로 진실공방이 오고 가던 중, 송 아나운서는 23일 서울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투신, 자살이란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故송지선. 사진 = 송지선 미니홈피]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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