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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할리우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4’가 개봉한 가운데, 한국 영화 ‘써니’의 흥행세 또한 꺾이지 않고 있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집계결과 지난 4일 개봉한 ‘써니’는 23일까지 272만 9723명을 동원해 3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써니’의 관객 동원 추이다. ‘캐리비안의 해적4-낯선조류’가 전국 1000개 이상의 관에서 개봉하면서 ‘써니’는 다소 상영관을 줄여야만 했다.
하지만 ‘캐리비안의 해적4’ 개봉전인 지난 18일 8만3000관객을 동원한 ‘써니’는 꾸준히 7만여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평일인 23일에도 ‘써니’는 7만2467명의 관객을 동원해 ‘캐리비안의 해적4’와의 관객 동원 차이를 3만여명 까지 줄였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작품으로서는 경이로운 성적이다.
기대작 ‘캐리비안의 해적4’가 개봉하면서 대규모 상영관을 확정, 타 영화가 다소 손해를 보는 것은 예견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써니’는 해적선의 열풍과는 별개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 추이대로라면 ‘써니’는 금주 안에 300만 관객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올해 개봉작 중 김명민 주연의 ‘조선 명탐정’에 이은 300만 관객 동원을 기록한 영화로 남게 됐다.
[사진 = 써니]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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