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대작 2개가 잇따라 개봉하면서 극장가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지난 19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4-낯선조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26일 인기 애니메이션 ‘쿵푸팬더2’가 개봉하기 때문이다.
현재 ‘캐리비안의 해적4’는 개봉 6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하는 초고속 흥행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관객 동원력을 보이고 있는 이 영화는 전국 1000여개 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개봉에 극장가는 큰 고민에 빠졌다. 두 영화 모두 3D로 상영되는데다 ‘캐리비안의 해적4’의 관객 동원 추이가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캐리비안의 해적4’가 ‘써니’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히트작이 없는 가운데, 극장에 순착륙 했다면 ‘쿵푸팬더2’는 2주차에 접어드는 ‘캐리비안의 해적4’와 장기 흥행을 기록 중인 ‘써니’와 정면대결을 펼쳐야 할 전망이다.
‘쿵푸팬더2’ 관계자 또한 “일단 ‘쿵푸팬더2’는 전국 400여개 관에서 개봉될 예정인데, 배급 관계자들과 회의를 거친 뒤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물론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는 ‘캐리비안의 해적4’의 경우 개봉 첫 주에 대다수 관객이 들 것이라는 전망 또한 나오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쿵푸팬더2’는 만만치 않은 적들과 함께 사투를 벌여야 한다.
[사진 = 위로부터 ‘쿵푸팬더2’, ‘캐리비안의 해적4’]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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