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고 송지선(30)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23일께 투신 자살한 가운데 고인의 동료 이지윤 전 아나운서가 과거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지윤은 지난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스포츠 아나운서, 공인 아니다. 그러니까 그냥 좀 내버려뒀으면 좋겠다"며 "유명하다고 다 공인은 아니지 않느냐"고 스포츠 아나운서들의 애환을 털어놨다.
이어 "그리고 스포츠 아나운서 그다지 유명하지도 않다. 단지 유명해졌다는 착각에 빠져들기에는 좋은 자리에 있을 뿐이다.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 취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허우적대는 것, 여성 스포츠 아나운서의 현재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또 "마치 야구장에 남녀평등이 도래했다고 착각들 하지만, 여전히 이곳은 여성에게 너무도 폭력적인 곳이다"고 힘든점을 토로했다.
한편 23일 사망한 송지선 아나운서의 빈소는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강남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25일 발인이다. 장지는 미정이다.
[이지윤 전 아나운서.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