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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08년 10월 한국 최고의 여배우 최진실이 세상을 떠났다. 이후 3년이 흐른 지금 최진실의 두 자녀 최환희·준희 남매는 할머니 정옥숙씨와 함께 살고 있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이하 '휴먼다큐 사랑')은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씨의 이야기를 다뤘다. 아직도 모든 일이 꿈만 같고, 저녁이면 딸 최진실과 아들 최진영이 "엄마"하고 부르며 방문을 열 것만 같다는 정옥숙씨. 하지만 이제 정옥숙씨는 환희·준희와 함께 꿋꿋한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환희도 어느덧 의젓해졌다. 환희는 "할머니는 저를 힘들게 키우시니까 제가 한 스무 살 넘으면 회사에 들어갈 거잖아요? 그래서 사장이 되면 할머니한테 저를 길러주셔서 고맙다고. 제가 할머니를 지켜주고 편히 쉬게 해 주고 싶어요"라고 한다.
정옥숙씨는 요즘도 통 잠을 이루지 못하고 살고 싶지 않은 생각이 시도 때도 없이 엄습하지만, 그럴 때마다 환희·준희가 발목을 붙잡는다고 한다.
혹시나 할머니가 걱정할까봐 할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에 몰래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눈물로 달래는 속 깊은 환희와 똑 부러지는 말솜씨와 애교로 늘 할머니를 즐겁게 해 주는 준희.
정옥숙씨는 100살까지만 살아달라고 부탁하는 천진한 아이들에게 할머니마저 상처가 될 수 없기에 진실, 진영 두 남매를 다시 키우는 마음으로 환희, 준희를 키우고 있다.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진실이 엄마'.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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