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이 과거 한나라당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를 두고 '아방궁'이라고 비난했던 것을 3년이 지나 해명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2008년 홍준표 의원이 원내대표이던 시절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를 두고 "혈세를 낭비했다", "지하에 아방궁을 만들었다" 등의 공세를 펼쳤다.
특히 지난 20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봉하마을을 방문했을 때 민주당 백원우 의원이 황 원내대표에게 '아방궁' 발언을 사과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3년 만에 논란이 가열됐다.
이에 홍준표 의원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방궁이라고 한 이유는 그 집 주변 환경정비비용으로 1천억 이상 국비가 투입되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아방궁이라고 했습니다. 확인해 보시지요. 그 보고가 잘못되었다면 사과하겠습니다"라고 뒤늦게 해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네티즌들은 "1천억 이상 들어갔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라", "어이가 없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 트위터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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