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전북이 텐진(중국)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전북은 24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텐진과의 2011 AFC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오는 9월 열리는 AFC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게 됐다. 전북의 AFC챔피언스리그 8강전 상대는 다음달 7일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전북은 이동국과 루이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이승현과 에닝요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정훈과 황보원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박원재 심우연 조성환 최철순이 맡았다. 골문은 염동균이 지켰다.
전북은 텐진을 상대로 전반 32분 에닝요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에닝요는 페널티지역 왼쪽 깊숙히 단독 돌파한 후 강력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텐진 골문을 갈랐다.
이후 전북은 전반 42분 이승현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이승현은 에닝요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 자오 얀밍이 걷어내자 골문 앞에서 볼을 이어받은 후 재차 밀어 넣어 텐진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선 채 마친 전북은 후반 20분 루이스와 이승현 대신 로브렉과 김동찬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후 후반 29분에는 이동국 대신 김형범을 출전시켰다. 전북은 후반 31분 에닝요의 침투패스에 이어 김동찬이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때린 슈팅이 선방에 막혀 쐐기골 기회를 놓쳤다.
이후 전북은 후반 38분 에닝요가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에닝요는 로브렉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텐진 골망을 흔들었고 결국 전북이 완승을 거두며 AFC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의 에닝요]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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