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전북의 공격수 에닝요가 텐진(중국)전서 두 골을 터뜨려 변함없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에닝요는 24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텐진과의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두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에닝요는 이날 경기서 전반 3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단독 돌파한 후 강력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38분에는 페널티지역에서 로브렉의 패스를 이어받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시즌 K리그 33경기에서 18골 10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던 에닝요는 올시즌 초반 K리그 10경기서 1골 2어시스트에 그치며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에닝요는 텐진전에서 그 동안의 부진을 씻어내며 2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전북의 AFC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이끌었다.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에닝요에 대해 "그 동안 골이 안터져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이동국과도 약간 트러블이 있었고 면담도 했다. 본인도 그런 점을 시인했고 팀을 위해 희생하겠다고 했는데 골도 넣었다"며 "이동국을 포함해 에닝요까지 살아나 공격쪽에서 훨씬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인 가운데 에닝요의 맹활약이 전북의 공격을 더욱 다양하게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에닝요]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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