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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지난 23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 송지선 MBC스포츠+ 아나운서가 회사에 제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위서가 발견됐다.
25일 송지선 아나운서의 투신 자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 형사3팀에 따르면 송지선 아나운서가 살던 서울 서초동 오피스텔 자택에서 '경위서'라는 제목의 A4용지 2장짜리 문서가 발견됐다.
워드로 작성해 인쇄한 이 문서에서 송지선 아나운서는 "가슴이 쩡 깨질 것 같은 우울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 트위터 한 자 한 자가 기자들의 먹잇감이 될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임태훈과의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경위를 설명하면서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이 된 임태훈과의 적나라한 애정 관계를 담은 미니홈피 글은 자신이 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다른 A4 용지에는 "나는 그 아이 때문에 마음 아픈 일 더는 못하겠어"라고 자필로 적고서 자신의 휴대전화 비밀번호 4자리를 남겨 자살을 암시하기도 했다.
[사진 = 故 송지선 아나운서의 영정]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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