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투타의 조화를 앞세운 LG가 두산을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4회말 터진 서동욱(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결승 솔로 홈런과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맹타에 힘입어 7-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한 LG는 정규시즌 25승 18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에이스 김선우를 내세우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두산은 18승 2무 21패.
LG는 앞선 경기까지 30이닝 연속 비자책 기록을 이어가던 김선우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는 데 성공했다. LG는 2회말 조인성, 정성훈의 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8번 정의윤이 김선우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바깥쪽 커브를 가볍게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찬스에서는 서동욱, 박경수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3-0 LG의 리드.
전날 4연패를 끊은 두산도 만만치 않았다. 두산은 3회초 양의지, 이원석의 연속 볼넷, 정수빈의 내야 땅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오재원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또 김현수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정수빈이 득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이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4회초 최준석의 2루타, 이성열에게 우전 안타, 양의지의 중견수 플라이를 묶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날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LG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서동욱이 섰다. 서동욱은 4회말 1사 후 타석에 등장, 볼카운트 1-1 상황에서 김선우의 바깥쪽 직구(142km)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비거리 125m) 역전 결승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4호 홈런. LG는 이후 이대형, 박경수가 연속 안타로 김선우를 두들기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LG는 6회말 정의윤 안타, 서동욱 안타, 박경수 희생플라이, 이병규 적시타를 묶어 두 점을 더 달아났다.
LG의 선발 리즈는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4사사구 3실점(3자책)을 기록, 퀄리티 스타트에는 실패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총 98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5개, 최고 구속은 154km였다.
두산의 선발 김선우는 앞선 경기까지 30이닝 연속 비자책 기록을 이어가며 선동열이 갖고 있는 37이닝 연속 무실점(비자책) 기록에 도전했지만, 2회 실점을 하며 아쉽게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리즈를 6회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지만 구원 김선규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결승 홈런의 주인공 서동욱.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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