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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지난 21일을 심판의 날(Judgment Day)이라고 종말을 예언한 미국의 한 종교단체가 아무런 일 없이 지나가자 새로운 종말의 날을 내놨다.
미국 LA타임즈 등의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신흥 종교단체 ‘패밀리 라디오’ 창설자 해롤드 캠핑은 자신의 예측이 빗나가자 “실제 지구종말은 10월 21일"이라고 해명했다.
캠핑은 5월 21일 전세계에서 선택받은 2억명만이 '휴거' 곧 신의 부르심을 받아 하늘로 올라간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작 이날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캠핑은 예언한 21일에 심판이 오지 않자 혼란스러워하며 부인과 함께 한 모텔에서 숨어지냈다고 전해졌다.
예언한 심판일이 2일 지난 뒤 결국 모습을 드러낸 캠핑은 "5개월 후인 10월 21일 예수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재림해 심판을 할 것"이라며 " 21일은 일반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심판의 날이었다"고 주장했다.
[사진 = 영화 '2012' 중]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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