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최용수 감독대행이 이끄는 서울이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완파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시마와의 2011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서 3-0 완승을 거뒀다. 서울은 지난 21일 열린 대구와의 K리그 경기서 0-2로 패해 최용수 수석코치 체제 후 첫 패배를 당했다.
가시마와의 중요한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대구전에서의 완패는 부담이 될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최용수 감독은 "챔피언스리그라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이런 패배가 우리 선수단이 집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침착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서울은 최용수 감독대행이 팀을 맡은 후 대구전에 패해 5승1무의 무패행진이 깨졌다. 하지만 가시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서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가시마전에선 특히 최용수 감독대행의 용병술이 빛났다. 현역시절 J리그서 활약했던 최용수 감독대행은 가시마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가시마전을 앞두고 "선수 변화 없이 오랫동안 같은 구성원들이 뛰고 있는 것이 우리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던 최용수 감독대행은 알고 있는 가시마선수를 묻는 질문에 이와마사, 아오키, 소가하타 등 주축 선수들의 이름을 줄줄이 불렀다.
최용수 감독대행의 정확한 상대팀 분석과 선수단을 이끄는 리더십은 결국 가시마전 완승으로 나타났고 서울은 대구전 패배의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최용수 감독대행]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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