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광주FC의 최만희 감독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의 도덕성에 대해 질책했다.
올시즌 초반 광주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A씨는 승부조작 가담혐의로 현재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씨는 승부조작이 밝혀진 후 구단측으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한 상황이다.
최만희 감독은 26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 자체가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선수의 승부조작 가담에 대해 "3-4주전부터 여러 정보들이 있었다. 선수 본인과 이야기를 했는데 확실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새로운 팀이고 너와 같이 일하기 어렵다는 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최만희 감독은 승부조작 관여에 대한 의심이 시작되면서 해당 선수를 경기에 출전 시키지 않았다.
최만희 감독은 "중요한 것은 프로선수라면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 선수도 공인인데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한다"며 "불행스럽게도 법을 어긴 것은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승부조작 가담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A씨는 올시즌 자신이 출전한 K리그 컵대회 4경기서 11골이나 실점했고 팀은 한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광주 최만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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