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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의왕 김용우 기자] 올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KEPCO45 신춘삼 감독은 선생님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훈련에 들어간지 한 달이 되어가는 KEPCO45 선수들은 현재 수비 리시브와 서브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수비 리시브는 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다. 리베로 엄완용부터 공격수까지 모든 선수들이 참가하는 서브는 "모든 전술은 서브에서 시작된다'는 신 감독의 생각에서 시작됐다.
신춘삼 감독은 "지금은 그림을 그려가는 중이다. 선수들이 나의 스타일에 이해를 해야 한다"면서 "팀이 잘되려면 개인 기량이 모여야 한다. 팀이 우선이 돼야 한다. 전체적으로 빛이 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익대와 한양대학교 감독을 지낸 신 감독은 최근까지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팀장으로 일했다. 코트에는 7년 만에 복귀다.
KEPCO45는 신 감독의 영입과 함께 외국인 선수로 '크로이티아 특급' 안젤코 추크(라이트)의 영입을 확정지었다. 신 감독은 2년 만에 복귀하는 안젤코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있는 안젤코는 7월 팀에 합류한다.
신 감독은 "일본배구에 적응하면서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사실 올 시즌 안젤코의 부진은 팀 구성이 안 좋은 것도 컸다"고 설명했다. 안젤코의 소속팀이었던 도요다고세이는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주전 세터와 센터진이 부상을 당한 것이 컸다.
그러면서 "안젤코 본인으로서 일본의 섬세한 배구를 접목했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공격 비중이 낮아지면서 어깨도 보호됐을 것이다"며 "안젤코가 오더라도 (임)시형이가 무너지면 안된다. 업그레이드를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 감독은 "목표를 낮게 잡으면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진다. 높게 잡아야 선수들이 따라온다"고 말했다. KEPCO45의 내년 시즌 목표는 우승이었다.
[KEPCO45 신춘삼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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