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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가수 출신 CEO 김태욱 ㈜아이웨딩네트웍스 대표가 불치병에 걸렸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24일 오후 ‘꿈과 성공’을 주제로 한 동국대 강연에서 “안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되어가고 있는 것’”이라면서 “지난 2000년 원인도 모른 채 목소리를 영영 잃을 거라는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 때 안 된다고 무너졌다면 내 삶은 끝났을 것이다. 하지만 성공을 위한 준비 단계라고 생각하며 극복해 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는 90년대 중후반 가수로 인기를 모으다 2000년 결혼 즈음 소리를 내는 신경이 마비되는 불치병에 걸렸고, ‘회복 불가능’이라는 진단을 받아 들었지만 수개월간 재활 치료를 받은 끝에 회복할 수 있었다.
이후 그는 좌절을 딛고 결혼 사업에 도전, IT웨딩서비스기업 ㈜아이웨딩네트웍스의 성공을 일궈냈다.
또한 김 대표는 “병을 선고 받았을 때 내 인생이 끝난 것 같아 힘겨웠지만 사실 꿈이 사라져 고통스러웠던 것이다. 꿈을 갖는 순간 매력적인 삶이 된다. 지금도 기업을 운영하며 독창적이고 특별한 가치를 만들어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경제활동을 위한 SNS라는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가수 임재범에 대해 “90년 대 이미 헤비메탈계의 대부로 올라서 ‘이 밤의 지나면’ 등으로 최고 전성기를 누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태욱. 사진 = 아이웨딩네트웍스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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