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김동현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소속팀 상주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동현은 지난 25일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동현은 검찰조사 이후 국군 체육부대에서도 자체 조사를 받은 상황이다.
상주 구단 고위 관계자는 26일 "검찰 조사를 받고 나서 부대에 복귀했다. 선수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승부조작이) 사실이라면 군인 신분으로 상주, 더 나아가 군인전체의 명예를 훼손했다. 부대장도 최대한 과한 징계를 내릴 것이다. 현재 부대에서 특별 관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광주 상무 시절 가담했는지 올해 상주로 팀을 이전한 후 문제를 일으켰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감독이 (승부조작에 관한) 특별 교육을 그 동안 많이 시켰다. 선수들에게 그것에 대해 용서하지 못한다는 말도 여러번 했었다"며 소속팀 선수가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상주는 올시즌부터 K리그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00만원의 격려금도 지급하고 있다. 군인 신분으로선 적지 않은 금액인 탓에 구단 측은 이를 통해 선수 사기 진작 등을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팀 공격수의 갑작스런 승부조작 관련으로 인해 당혹스러움을 보이고 있다.
승부조작 가담 혐의를 받고 있는 김동현은 올림픽대표와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올해 소속팀 상주에선 2군과 1군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K리그 10경기서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동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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