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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얼짱 궁사' 기보배(23·광주시청)가 야구 경기가 열리는 목동구장에서 재미있는 시구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기보배는 26일 목동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이날 기보배는 활 끝에 공을 끼워 직접 활로 포수 미트를 겨냥해 눈길을 끌었다. 기보배는 침착히 공이 꽂혀진 화살을 쐈고 공은 무사히 넥센 포수 강귀태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이날 경기 시작에 앞서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7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되는 제 46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대비해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 목동 야구장 한 가운데서 관중들의 삼성과 음향 등 방해 요소 속에서 남녀로 나눈 대표팀이 점수로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훈련에 임했다.
실전 훈련 뒤에는 넥센 마스코트 턱돌이가 머리 위에 파인애플을 들고 빌헬름텔을 흉내내는 퍼포먼스도 보였다. 이날 실제로 활을 쏜 것이 아니라 기보배가 화살을 직접 들고 턱돌이를 뛰어서 쫓아가 파인애플에 화살을 꽂아 재미를 자아냈다.
한편 기보배는 2008 세계대학선수권대회, 2010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기보배.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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