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선발 투수 서재응의 시즌 첫 선발승과 함께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갔다.
KIA는 26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지난 22일 군산 한화전 이후 4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반면 넥센은 이날 패배로 지난 15일 목동 LG전부터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서재응은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서재응은 6이닝동안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89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서재응은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사사구는 단 하나도 기록하지 않는 좋은 호투를 보였다.
타선에서도 서재응의 첫 승에 힘을 실었다. 선취점부터 KIA의 몫이었다. 2회초 1사후 안치홍의 우전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타석에 나선 김주형이 상대 선발 문성현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의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신종길의 우전 안타와 도루, 이용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김선빈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냈다.
5회초 들어서 선두 타자 이용규가 중전 안타와 연속 도루 성공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이범호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이어 6회초에는 1사후 타석에 나선 안치홍이 상대 3번째 투수 마정길을 상대로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한 점을 더 보탰다.
넥센은 7회말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대타 송지만이 상대 3번째 투수 곽정철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다.
한편 넥센 선발 문성현은 4이닝 4실점(4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서재응.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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