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서야 시즌 첫 승리라는 기쁨을 누리게 된 KIA 타이거즈의 서재응이 팀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서재응은 26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이날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서재응은 "첫 승이 많이 늦어졌는데 오늘 많은 호수비를 해 준 팀 동료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동료들이 첫 승을 안겨주려고 열심히 해줬다. 특히 김주형이 투런 홈런을 쳐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팀 동료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어 전체적 투구 패턴에 대해서는 "선두 타자가 진루하지 않기 위해 신경 썼다. 포수 김상훈의 리드에 따라 초반에 타자들이 변화구를 많이 노린 것 같아서 직구 위주로 피칭한 뒤 후반에 변화구로 바꾼 것이 주효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89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서재응은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를 기록했다. 직구 구속을 더 올리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내가 스피드로 승부하는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구속을 1,2km 올리기보다 제구를 앞세운 피칭을 하고프다. 여름이 되면 스피드는 더 오르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KIA 서재응(가운데).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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