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박종훈,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정성훈의 끝내기 희생타를 앞세운 LG가 이틀 연속 두산을 제압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에 성공한 LG는 정규시즌 26승 18패를 마크하며 단독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18승 2무 22패, 승패의 차이가 -4까지 벌어졌다.

승부는 단 한 방으로 갈렸다. LG는 12회말 선두 타자 박경수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한 뒤 박용택의 볼넷, 이택근의 중전 안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타석에 선 정성훈이 상대 구원 김상현을 상대로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날리며 이날의 히어로가 됐다.

경기 후 박종훈 감독은 "양팀 모두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많이 지쳤는데도 마지막에 우리 선수들 집중력이 돋보였다"라고 경기평을 남겼다.

[박종훈 감독]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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