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국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이 일본에 크게 보도돼
한국 프로축구의 불상사가 일본에 보도돼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 승부조작 내용을 담은 <연합뉴스> 일본어판 기사가 26일 2시 41분에 보도되자, 이를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호기를 만난 듯 불과 4시간 사이에 약 800여 건이 넘는 댓글을 달며 노골적으로 조롱하고 있다.
연합뉴스가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창원지검이 프로축구선수를 매수해 경기를 조작,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자 한 브로커 2명과 프로선수 2명을 26일 구속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현재 군에 입대해 복무 중인 전 한국대표선수 1명도 승부조작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앞으로 수사대상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구체적인 조작내용을 살펴보면, 브로커가 2명의 프로선수에게 각각 1억, 1억 2천만 원의 조작사례금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들도 이를 인정했다는 것.
수사 대상 선수 2명 중 1명은, 소속팀 골기퍼로 5경기 중 4경기에 출전하고, 나머지 1명은 미드필더로 1경기 출전했지만, 팀은 졌다고 한다.
또한, 현재 군 복무 중인 전 한국 대표선수는 2004-2006년 아시안컵 대회에 여섯 번 출전한 적이 있는 베테랑 선수라고 한다. 청소년 게임에서도 한국대표 선수로 선발된 적도 있는 경험 있는 선수다.
또한 이번달 초순,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가 자살한 것도 이번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살 직전, 조직폭력단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정보를 입수, 승부조작사건에 조직폭력단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시키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문제는 이 같은 불미스러운 조작사건이 일본축구팬들에게 알려져 국제적인 망신을 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혐한감정이 있는 일본네티즌의 경우, 아예 작정하고 극단적인 왜곡댓글을 집중적으로 달고 있다. 다음은 야후재팬에 달린 일본인들의 댓글이다. 이 기사 작성이 끝날 즈음에 벌써 1천 개 가까이 댓글이 붙었다. 댓글 일부만 간추려 소개한다.
'조작은 월드컵때부터 아니냐!'
'김연아 얘기인줄 알았다.'
'한국에서는 이런일이 일상적으로 있는 다반사 아니냐!'
'새삼스레 놀랄 일이 아니다.'
'한국사회에도 폭력단이 마음대로 설치고 다니나? 아무래도 일본의 야쿠자 이상으로 야비한 것 같다.'
'두사람 매수한 정도로 경기 결과가 바뀔까? 앞으로 감자넝쿨 나오듯이 줄줄이 나오는 것은 아닐까?'
'저나라라면 있을법한 일!'
'특히 놀라지 않는다, K리그이기 때문에.' '어떤놈 할 것 없이 조작이란 말야, 정면승부 할 수 없어!?'
' 바다 저쪽에서도 조작사건인가(일본도 최근 스모 승부조작으로 곤욕을 치렀다.). 폭력단이 얽혀 있는 것 같고, 참 싫다!'
' 한국은 매수, 조작도 그렇고, 스포츠 내 국제경기에서도 한국기준을 들이대는 것도 일상다반사' '뭐가 이상한 일? 조선이라면 당연한 일 아냐?'
'엥? 한국에서 공명정대한 경기 같은 거 있을 수 있어? 스케이트도 국가적 매수로 조작하고'
'그러고 보니, 한국이 국가 파탄났을 때, 미국으로 일제히 민족대이동을 했을 때, 영주권을 신청하기 위해서, 전원이 『나는 목사입니다』라고 말하고, 새빨간 거짓말로 일제히 주장을 해서, 불법으로 영주권을 취득해 대문제가 되었어요.'
'이 민족의 주장은, 1부터 100까지 모두 퍼팩트해서 조작! '
이동구 기자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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