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스포츠 복권 배당금을 노린 프로축구 승부조작사건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특수부(부장 이성희)는 브로커에게서 거액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혐의(체육진흥법 위반)로 현역 프로축구 선수 2명을 26일 구속했다.
YTN은 "창원지법이 이날 검찰이 청구한 프로축구 광주 FC 골키퍼 성모씨(31)와 대전 시티즌 미드필더 박모씨(25) 등 2명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성씨와 박씨는 브로커 김씨 등에게서 지난달 각각 1억 원과 1억 2000만 원을 받은 뒤 러시앤캐시컵 2011리그 2경기에서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수사 팀을 2배로 보강해 승부조작 수사를 빠르게 진행하려는 검찰의 의지가 보인다"며 "검찰 관계자는 전 국가대표 김동현 소환 조사 후에 김동현이 이번 사건에 깊이 개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해, 김동현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진 = 승부조작 가담 혐의를 받고 있는 김동현]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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