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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27일 오전(한국시각)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박지성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맨유는 오는 29일 오전 영국 런던 웸블리서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상대로 201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는 가운데 박지성의 출격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 2008-0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아시아선수 최초로 출전했지만 당시 맨유는 0-2로 패했었다.
박지성은 지난 2007-08시즌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것에 대해 "2008년에는 매우 실망스러웠다"며 "나는 4강전에 출전했지만 결승전에 결장했다. 엔트리에 조차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결승전에 뛰고 싶으면 더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당시 충격적인 엔트리 제외에 대해 "경기날 아침에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했고 나는 이해했다"며 "감독은 어려운 결정을 했고 그는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내가 결승전에 뛸 능력이 됐다면 나를 명단에 포함시켰을 것"이라며 "그것은 내가 더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박지성은 2007-08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엔트리서 제외됐지만 맨유는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또 한번 성공했고 당시 경기서 박지성은 아시아선수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출전했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경기 초반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피케에게 막혔다"며 "2008년의 팀과 2009년의 팀을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해 "내가 출전할 기회를 얻고 승리한다면 완벽할 것"이라며 "내가 결승전에 출전하고 팀이 우승한다면 나의 경력에 있어 최고의 순간이 될 것"이라는 의욕을 보였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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