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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연예계 대표 스타 남매 엄정화(42)이 동생 엄태웅(37)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엄정화는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 중 동생 엄태웅의 예능 도전에 대한 소감을 묻자 “우리 (엄)태웅이 너무 웃기죠? 그런데 처음에는 (엄)태웅이의 예능 출연을 엄청나게 반대했어요”라고 정색하며 말한다.
5살 터울의 이들 남매는 연예계 최고의 스타로 각자의 분야에서 톱스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특히 엄태웅은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진지한 역할을 주로 맡아 ‘엄포스’라는 별명을 얻는 등, 예능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미지였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합류 당시만 해도 엄태웅이 예능에서 과연 빛을 발할지에 대한 우려가 나왔고, 엄정화 또한 혹여 아끼는 동생이 예능으로, 그것도 전쟁터로 불리는 ‘1박2일’에서 잘못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안고 있었던 것.
엄정화는 “(엄)태웅이는 정말 순수하고, 착하고 순진해요. 제 동생이라 하는 말이 아니고, 예능이라면 계산도 잘 해야 하고 센스도 있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반대를 많이 했어요”라고 엄태웅의 출연을 말린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엄태웅은 웃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특유의 순수함과 진실함으로 ‘1박2일’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엄순둥’이라는 별명이 새롭게 붙을 정도로 대중의 관심 또한 뜨겁다.
이에 엄정화는 “(엄)태웅이의 그런 성격이 도움이 될 줄은 몰랐어요. 자기 스스로 중심을 잡고, 진솔하게 행동할 뿐인데 그런 부분들이 웃음이 될 줄은 몰랐어요”라며 친동생의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하지만 최근 녹화를 진행한 ‘여배우 특집’편에 출연하지 못한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엄정화는 “불러주시지 않더라고요. 나중에 다시 불러 주시면 그 때는 가볼꺼에요”라고 동생과의 동반 예능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엄정화는 영화 ‘마마’에서 불치병에 걸린 아들을 데리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싱글맘 동숙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영화 ‘마마’는 각자 다른 사연을 가진 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엄정화를 비롯해 김해숙, 유해진, 전수경, 류현경 등이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개봉은 6월 2일.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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