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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백상 예술대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 2연패의 위업을 세운 배우 하정우가 수상 전 공략으로 밝힌 ‘국토대장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하정우 소속사 NO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7일 마이데일리에 “하정우씨가 백상예술대상에서 국토대장정 계획을 밝혔는데, 영화 촬영 때문에 당분간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전날인 26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4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하정우는 영화 '황해'로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0년 '국가대표'로 상을 탄 전년도 수상자로써 시상을 위해 무대에 선 하정우는 하지원의 '대국민 공약' 요구에 "만약 또 백상을 받게 된다면 트로피를 들고 국토 대장정에 오르겠다"는 공약을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자신을 호명하는 2연패에 성공하자 하정우는 너무 의외라는 듯 얼떨떨한 표정으로 수상 소감을 남겼고, ‘국토 대장정’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하정우는 차기작 ‘범죄와의 전쟁’ 촬영으로 바쁜 행보를 진행 중이다. 영화의 대부분을 부산에서 촬영중으로, 이날 백상 참석도 당일 치기로 서울과 부산을 오갔다. 하정우는 백상 시상식이 끝나자 마자 심야에 부산으로 내려갔을 정도다.
소속사 측은 “칸 영화제 참석으로 7일을 비워서 영화 촬영으로 당분간 바쁠 것 같다”며 “국토 대장정 공약을 지키긴 해야 하는데,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사진 = 하정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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