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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FC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고 격돌하는 가운데 결전의 장소인 영국 런던 역시 축제 분위기 속에 경제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양팀은 오는 29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우승팀의 경우 총 2000억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수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결승전이 개최되는 영국 런던 역시 세계 곳곳에서 몰려드는 축구팬들로 이에 못지않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특수 경제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이들 두 팀이 결승에서 격돌했던 지난 2008-0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당시 양팀은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렸다. 조사에 따르면 결승전 장소 제공 및 관광수입 효과로 약 4500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약 800억원)이 발생했다.
지난시즌 결승전 장소였던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 역시 엄청난 경제 파급 효과가 있었다. 비록 주인공이 홈팀인 레알마드리드가 아니라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바이에른 ?y헨(독일)이었지만 경기일 1주일 전부터 이곳에서는 챔피언스 리그 축제를 열렸다.
마드리드 시내에서는 레알마드리드의 티셔츠가 아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기념 티셔츠를 판매했고 결승전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박물관과 영화관에서는 챔피언스리그 역사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를 상영했다. 시내 곳곳 공원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마드리드는 양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올시즌 결승전 장소인 영국 런던 웸블리는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다. 게다가 전세계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팀들 간의 격돌이라는 점, 여기에 잉글랜드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기를 치른다는 점 등에서 그동안의 수입을 훨씬 뛰어넘는 역대 최대의 관광 수입이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경기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은 역대 그 어느 경기장보다도 많은 관중수를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다. 지난 2년간 결승전 장소였던 이탈리아 올림피코 로마 스타디움과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보다도 1만석 가까이를 더 수용할 수 있어 당일 관중 수익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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