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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그룹 SG워너비 출신 가수 채동하(30·본명 최도식)가 27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채동하는 27일 오전 서울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목 매 숨진 채 발견돼 현재 경찰이 현장 감식 중이다.
채동하의 소속사 더블류에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본 프로모션 중이었는데 일본 프로모션 기획사 측에서 채동하에 연락이 안 된다고 전화가 왔다. 입국 사실을 소속사에 알리지도 않았다. 수 차례 전화를 시도했는데 연락이 안 돼 직접 집에 와 봤더니 목 매 숨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채동하는 우울증으로 고통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소속사를 옮기기 전부터 우울증 증세가 있어 약을 복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회사를 옮기고 의욕적으로 일본 활동을 시작하면서 점차 나아진 줄 알았는데..."라고 안타까워 했다.
채동하는 지난 2002년 '글루미 선데이'를 타이틀 곡으로 한 솔로 1집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04년 3인조 남성그룹 SG워너비로 합류해 이후 3장의 앨범을 통해 가요계 톱스타로 군림해왔다.
2008년 5월 SG워너비에서 탈퇴해 솔로로 전향한 뒤 2009년 11월 솔로 앨범을 발매했으나 1년 넘게 목 부상으로 활동을 하지 못하는 등 불운을 겪었다. VOS 출신 박지헌과 올 초 남성 듀오 옴므듀엣을 결성하기도 했다.
[사진 = 채동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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